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71포인트(5.57%) 오른 999.1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하락 등으로 장초반 한때 901선까지 밀렸지만 1,645억원을 순매수한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장중 한때 1,000선을 회복하고, 오후 1시25분에는 선물가격의 급등으로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기관은 연기금 등의 매수세에 힘입어 3,196억원의 순매수로 상승장을 주도했다. 이에 비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1억원과 2,815억원어치의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3.08%), 기계(13.18%), 전기전자(7.48%), 의료정밀(13.52%), 운수장비(11.38%), 건설(9.51%), 은행(4.73%), 보험(5.94%), 증권(11.58%) 등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의약품(-0.32%), 비금속광물(-1.22%), 통신(-6.74%) 등 일부 업종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5.82%)와 포스코(13.69%), 한국전력(4.72%), 현대차(12.60%) 등이 급등한 반면 SK텔레콤(-6.72%), KB금융(-6%), KT&G(-4.5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