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롯데홈쇼핑이 상반기 TV홈쇼핑 업계의 키워드로 ‘동고동락(同苦同樂)’을 선정했다.
29일 롯데홈쇼핑은 상품기획자(MD) 및 매니저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지난 10년간 홈쇼핑 업태의 변화 경향을 고려한 올 상반기 키워드를 이와 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업계 키워드는 ▦해외사업 본격화ㆍ협력사 동반성장을 의미하는 ‘동(同)’ ▦합리적 가격의 생필품으로 고통분담을 뜻하는 ‘고(苦)’▦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동(同)’ ▦정보ㆍ재미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뜻하는 ‘락(樂)’으로 요약됐다.
실제 홈쇼핑 업체들은 생활물가가 급등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 안정된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이며 소비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양호한 이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제품 판매뿐 아니라 전문가, 연예인 등을 기용해 고객에게 정보와 재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 점도 20대 계층 등의 유입을 이끌어내며 이익 개선에 도움을 줬다.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홈쇼핑의 해외진출ㆍ협력사 동반성장도 당분간 지속될 핵심 키워드로 지목됐다. 홈쇼핑사의 해외 진출은 우수한 품질의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로 소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