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민주노총 등 25개 단체를 불법 폭력시위 단체로 규정,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정부 부처에 요청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경찰청이 불법 폭력 시위를 벌였다고 지목한 25개 단체는 FTA범국본, 전국노점상연합회, 민주노총, 금속노조, 이랜드ㆍ기아차노조, 전국건설노조 등이다. 정당인 민주노동당도 포함돼 있다. 시민단체연합인 FTA범국본에는 참여연대ㆍ스크린쿼터문화연대ㆍ전국민중연대 등 300여개 단체가 가입해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2006년 불법 폭력 시위 단체에는 보조금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의 내부 규정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