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수입생우를 수입해온 ㈜농원식품 대표 한두식씨는 15일 농림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상치 못한 한우단체의 반발로 더이상의 수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한씨는 이날 오전 농민단체협의회와 수입생우 문제에 대해 협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수입생우 입식을 계약한 농민들의 피해가 절대 없도록 정부가 나서서 농협과 한우협회 등에서 해결해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노경상 농림부 축산국장은 "이미 수입된 1,2차분 생우 처리 문제를 농협과 한우협회 등과 협의하겠다"면서 "수입생우 입식 계약을 한 농가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날 수입자로부터 블루텅병 검사를 의뢰받은 호주산 생우 649마리에 대해 정밀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블루텅병 검사에는 한우협회가 추천한 경북대 김봉환교수가 특별 입회했다고 검역원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