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선수 안영학(28ㆍ부산 아이파크)이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안영학은 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는 제44회 영화의 날 기념식 앙드레 김 패션쇼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메인 모델로 등장했다. 182㎝의 훤칠한 키에 77㎏의 이상적인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있는 안영학은 그동안 K-리그 일정 때문에 패션모델을 해보라는 제안을 거절해왔지만 정규리그 일정이 끝나고 소속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패션쇼 출연을 승낙했다. 이날 패션쇼에선 안영학과 함께 탤런트 이민영이 여자 파트너로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