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7일부터 승객의 수하물을 효율적으로 재검색할 수 있는 이동용 X-레이 검색 차량을 도입ㆍ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용 X-레이 검색 차량은 출발 대기중인 항공기에 폭발물 탑재 제보를 받거나국내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에 폭발물 테러위협 상황이 발생, 인천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보안검색을 다시 해야 할 경우 투입된다.
이 차량은 이탈리아의 Gilardoni S.P.A사에서 제작됐으며, 24시간 연속 작동 및성능 유지가 가능하며 투과력은 25mm 이상의 강철에서도 투사가 가능하다고 공사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비상상황으로 수하물 재검색시 폭발물 탐지견 투입과 개장 검사로 2시간 이상 소용됐으나 이동용 X-레이 검색 차량 도입으로 검색을 40∼50분 내로 끝낼 수 있게 됐다.
공사 보안관계자는 "이동용 X-레이 검색 차량의 도입으로 검색시간을 단축, 장시간 대기로 인한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X-레이 검색 실시로 폭발물 테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