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허섭)는 2일 오전 8시께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기본요금 인상 등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안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노조측은 "지하철 이용객의 64%가 10km미만의 기본거리를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본 요금을 25% 인상한 개편안은 시민들에게 비용 부담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서울과 경기도 사이를 출퇴근 하는 상당수 이용객은 기본 거리를 넘어서면 5km마다100원씩 요금을 더 내야 하므로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단체 및 노조측의 의견을 수렴한 개편안 재검토와 교통카드 사용확대에 따른 개표업무 인력축소 문제 해결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