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가 '金자' 됐네

1주일새 54% 올라 ㎏당 무려 4,651원

감자가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한 작황부진 탓에 이제는 `귀하신' 몸이 됐다. 최근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金(금)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16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저장물량인 노지감자(수미종) 상(上)품의 15일 전국평균소매가격은 1㎏당 4,651원으로 일주일(3,005원) 만에 무려 54.7%나 뛰었다. 홈플러스에서도 감자는 100g당 558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2.9% 올랐고, 롯데마트에서도 현재 100g에 520원 수준이지만 행사 가격으로 498원에 판매되고 있다. 6개 들이 한 봉지를 사려면 6,000원이 훌쩍 넘는다는 얘기다. 대형마트 업계는 이 같은 감자 가격 급등이 지난해부터 계속된 이상기온 탓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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