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교감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시내 모 고교 교사 이모(33.여)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이 고교의 한 사무실에서 이모(58.여) 교감의 머리를 집기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교감이 `부모가 이렇게 가르쳤느냐'며 부모 욕을 하기에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씨는 방과후 학교 등 학교운영 문제를 놓고 교장과 교감 등 학교 측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학교 운동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연행됐다. 이씨는 연행 과정에서 팔 등을 부상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