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입찰적격업체 대상 설명회

LG카드[032710]는 자사매각과 관련, 22일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에서 입찰적격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진이 회사의 상황을 설명하는설명회(프레젠테이션)를 열었다. LG카드는 원래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설명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노조의 저지로 입찰적격업체 관계자들이 설명회장에 모이지 못하자 산은으로 장소를 옮겨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는 앞으로 3일간 진행되며 이날 설명회에는 스탠다드차타드뱅크(SCB)와 MBK파트너스쪽에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카드 노조는 "입찰적격업체로 거론되는 업체들에 대해 공개질의서를 보낸 결과 답변이 불만족스러웠다"며 이날 오전부터 설명회 장소인 LG카드 본사 11층회의실 앞을 가로막고 관련자들의 입장을 저지했다. LG카드 노조는 "지난 9일 발송한 질의서에 대해 입찰적격자들이 무반응과 불성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앞으로도 매각 참여자들의 생각과 행동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 동안 견지해왔던 합리적이고 우호적인 생각과 행동을 버리고 그에 상응하는 생각과 행동으로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