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영향 미세먼지 오염 심화

3월 단기환경기준 초과횟수 작년 2.5배빈번한 황사발생의 영향으로 3월중 미세먼지 오염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환경부가 발표한 '3월중 대기오염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오염도는 9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보다 심해졌다. 이에 따라 단기환경기준을 초과한 횟수도 562회로 지난해(223회)의 2.5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8㎍/㎥로 가장 높았고 광주(91㎍/㎥), 부산ㆍ대구(88㎍/㎥), 울산(80㎍/㎥)이 그 다음을 이었다. 또 기온이 올라가면서 부산과 울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존오염도도 심화, 단기 환경기준을 초과한 횟수가 117회로 지난해의 4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지난해 0.024ppm에서 올해 0.029ppm으로 수치가 올라간 것을 비롯해 광주가 0.016ppm에서 0.022ppm으로, 울산이 0.025ppm에서 0.026ppm으로 나빠졌다. 반면에 아황산가스나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등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됐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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