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갤러리 이동엽 전시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는 이동엽(57) 초대전을 지난 5일 오픈해 오는 7월 5일까지 계속한다. 이동엽은 1975년 일본 도쿄화랑에서 열린 `한국, 5인의 작가 다섯 가지 흰색`전에 가장 젊은 나이로 참가해 양국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작가는 백색 주조의 모노톤 회화를 이후에도 줄곧 고수해왔다. 수묵농담을 연상시키는 회화에 동서양의 감성과 형식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전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그동안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에서 잇따라 열렸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색채 작품 10여점이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이다. 물론 기존의 흑백 모노톤 작품 20여점도 나와 예술세계의 흐름을 비교하게 한다. (02)511-0668. <이용웅기자 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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