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변수 DB화 설계손실 줄여스피커가 최적의 음향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해주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스피커의 핵심부품인 진동판과 관련부품의 설계변수를 조합, 진동과 음향해석을 통해 가장 적합한 음향특성을 내주게 하는 「스피커 음향 설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설계자가 진동판의 형상 재료 탄성률 음속 등의 물리적 특성과 기초 데이터의 설계변수를 입력한 후 모니터를 통해 음향 주파수 특성을 확인, 스피커의 음질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이같은 특성으로 스피커개발 때 각종 설계변수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음향특성을 사전에 예측, 설계손실을 최소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스피커개발납기도 현재의 절반인 3개월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관련업계에서는 엔지니어의 경험에 의해 스피커를 개발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왔다. 선진업체들도 스피커의 음향특성을 예측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해 왔으나 음향설계의 변수가 너무 많아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삼성전기는 TV·오디오·자동차스피커를 비롯 멀티미디어 PC용 스피커 등 스피커부문에서 올해 7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로 했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