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산·학·연 협력이 성공 밑거름"
[인터뷰] 안종명 신주과학공업원구관리국 부국장
“신주과학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편리하고 집적화된 시설, 각종 세제감면 혜택, 산·학·연 협력체계의 성공적인 구축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만 신주과학단지관리국 안종명 부국장은 신주과학단지 성공의 원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부국장은 “신주과학산업단지는 세금감면 지역으로 수출입시 5년동안 세금이 면제되며, 저렴한 비용의 임대료로 누구나 입주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신주과학단지에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주과학산업단지에는 현재 384개 업체 중 8% 정도의 외국업체들이 진출해 있으며, 특히 이들 업체중 68%가 IC(집적회로)를 중심으로 PC주변기기, 통신, 반도체설비, 바이오테크 분야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안 부국장은 특히 산학연계 프로그램이 다른 산업단지보다 훨씬 더 발달해 있다는 점이 신주과학단지만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40여개 정도 업체가 신주에 있는 청화대학과 교통대학의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했고 이들 학교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이 신주단지의 기업체에 유입되고 있으며, 기업과 학교간의 기술개발 프로젝트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신주과학단지만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향후 반도체, LCD 중심으로 단지를 더 확장해 기술 및 생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는 안 부국장은 향후 한국 기업들과 상호협력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부국장은 신주과학산업단지관리국은 대만 행정원 국립과학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단지 내 주요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관리국이 지원하고 있는 주요 서비스는 기획, 투자 서비스, 인력 관리, 비즈니스 서비스, 건설, 토지 관리, 정보 네트워크, 사회 서비스, 의료 서비스, 창고 보관, 환경 보호, 구급과 보안 등 신주과학단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본혁 파퓰러사이언스 기자 nbgkoo@sed.co.kr
입력시간 : 2005-04-27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