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국내 손해보험업계에서 매출과 자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높은 재무 안정성, 운용자산 증가, 시장지배력 확대 등에 힘입어 세계적인 보험전문평가기관인 에이엠베스트(A.M.Best)사로부터 신용등급 ‘A-(탁월)’ 를 획득했다. 현대해상은 2006회계연도 1ㆍ4분기(4~6월)에 9,843억원의 매출(원수보험료)을 달성, 작년동기 대비 13% 성장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25억원과 149억원으로 각각 12%, 18% 감소했다. 이는 보험영업부분에서 자동차 손해율 악화와 장기보험 선적립금(116억원) 반영, 온라인 자회사 지분법 손실(75억원)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출 측면의 양호한 성장세 유지와 자동차 손해율의 개선 가능성은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자동차 보험료 인상효과가 가시화되고 차량모델별 자동차보험료 차등적용 등 요율합리화 정책이 시행되면 손해율도 하락할 것이다. 또 1분기에 20%가 넘는 장기보험의 성장세는 향후 실적개선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최근 부진한 실적에 따른 주가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 향후 손보업종에서 자동차 손해율 안정화 추세와 자동차보험제도 개선 등 정책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실적 안정세가 예상되는 현대해상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6개월 목표가는 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