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실적개선 전망에도 약세
"NHN 비해 모멘텀 미미" 3일째 하락
문병도기자 do@sed.co.kr
다음이 실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3일째 하락했다.
10일 다음은 700원(1.12%) 하락한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의 주가 약세는 선두 업체인 NHN에 비해 실적 모멘텀이 두드러지지 않는데다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부문의 매출도 미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다음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5% 늘어난 116억원에 이르겠지만 추세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검색부문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서비스는 1위 쏠림 현상이 다른 산업대비 매우 높다"며 "다음의 검색광고 매출 증가세가 추세적인 것인지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다음의 쇼핑 검색인 쇼핑하우가 빠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로 7만2,000원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음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8%에서 올해 25%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력시간 : 2007/04/10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