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 히틀러 스케치작품 5,000파운드에 팔려

아돌프 히틀러가 실업자 시절에 그린 스케치 한점이 5,000파운드를 넘는 가격에 팔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 판은 7일 청년 시절 빈에서 아마추어 화가로 그림 공부 등을 하며 어려운 생활을 했던 히틀러가 1924년에 그린 이 수채화 스케치는 콧수염이 더부룩한 모습의 독일 우편배달부로 이번 주 영국 콘월에서 경매됐다고 보도했다. 캐리커처 비슷한 이 작품은 예술적 가치는 전혀 찾을 수 없는 물건이지만 히틀러가 그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스케치북에서 뜯어낸 것으로 보이는 이 그림은 히틀러의 부관을 지내고 그의 시신 화장 작업에도 참여한 오토 군셰를 통해 세상에 떠돌게 된 것으로 2차 대전이후 경매 시장에서 히틀러의 그림들은 5,000~2만파운드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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