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총 109억원을 들여 남산 등지에서 전기버스를 운행하고 관용 전기차, 전기 이륜차(오토바이) 등 '친환경 그린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에 47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남산 순환버스 3개 노선(02ㆍ03ㆍ05번)을 1월 말 저상전기버스로 시험운전하고 봄부터 단계적으로 저상전기버스 15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또 내년 10월부터 월드컵공원 및 인근 난지 한강공원에도 전기버스 3대를 운행하고 월드컵공원에서 현재 운행되는 업무용 승용차도 소형 전기차인 '근거리 저속 전기차(NEV)'와 전기이륜차로 교체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음식점 등지에서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배기량 50㏄ 이하의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할 경우 구입 차액을 지원하는 등 전기 오토바이 보급 확대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