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과학소식] 악수 세게할수록 건강

악수를 세게 하는 사람은 건강하다.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의 잭 거럴니크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근호에 악수할 때 상대방 손을 강하게 잡는 사람은 건강이 좋으며, 나이를 먹어서도 건강 상태가 좋게 유지됐다고 발표했다. 거럴니크 박사는 65∼70년 당시 45∼68세이던 하와이 거주 일본인 6,000명을 조사한 결과 악수할 때 손의 힘이 강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몸이 더 건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의 힘이 가장 약했던 30%는 지금까지도 건강에 문제가 많았다. 이들은 25년이 지난 뒤 대부분 손을 짚지 않고는 의자에서 일어나지 못했으며 걷기, 집안 일, 물건 옮기기, 옷 입기, 목욕 등 일상생활에 문제가 많았다. 거럴니크 박사는 악수 검사를 실시해 손의 힘이 약한 사람들에게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근육의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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