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연구개발본부 통신망연구소 이인숙(·41)박사를 중국 옌볜과학기술대학 정보통신학과 교수로 파견키로 이 대학측과 협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한국통신 직원이 해외 대학교수로 파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한통은 李박사 파견을 계기로 북한을 비롯한 북방지역의 통신사업 진출기반을 구축하고 옌볜의 조선족 정보통신 인력을 양성, 지원함으로써 중국에서 이미지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오는 9월 정식과목이 개설되면 3~4명을 추가로 파견하고 교수 파견 지역도 북한 나진·선봉 지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옌볜은 100인당 전화보급률이 41회선으로 우리와 비슷하고, 옌볜과기대는 오는 2003년 북한 나진·선봉지역에 분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