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안IC 상반기 설계, 2009년 준공

충남 천안시의 오랜 숙원이던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 신설이 가시화 됐다. 21일 천안시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90년 이후 꾸준히 제기돼 온 북천안IC의 실시설계를 오는 6월 도로공사에서 시행키로 함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북천안IC의 장소와 규모 등 전체적인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북천안IC는 원인자 부담을 원칙으로 대한주택공사와 도로공사가 협의, 재원을마련키로 했다. 신설될 북천안IC는 개발중인 `아산신도시'(시행자 주택공사)에서 새천안번영로를 거쳐 현재 건설중인 아산-진천 국도 34호선과 연계해 추진되며 빠르면 2009년께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해 용역 조사에서 북천안IC 위치를 입장면 신두리 국도 34호선 인근으로 제시했다.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와 8.5㎞, 천안IC와 11.5㎞ 각각 떨어져 간격배분이 적정하고 우량농지 편입이 적으며 비상활주로와 군사보호구역 등 장애요인을해소할 수 있는 지역으로 조사됐다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천안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북천안IC가 아산신도시 개발과연계해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며 "천안과 아산지역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강화돼 양도시가 우리나라 중부지역의 중추도시로 성장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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