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장에서 경기방어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여(3월초~4월10일 현재)간 코스피지수가 30% 이상 뛰는 동안 코스피200종목 중에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세하가 14.29% 떨어진 것을 비롯해 조선내화(-5.97%), 농심(-4.32%), KT&G(-3.47%), 유한양행(-2.87%) 등이 소외 종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KTF와 SK텔레콤, KT 등 국내 대표 통신주도 각각 0.75%, 1.08%, 2.40% 오르면서 같은기간 코스피 상승률(31.14%)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다.
이들 대부분은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다. 지난해 10월 이후의 급락장 당시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경기방어주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던 모습과는 대조된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장에서는 시장민감도가 높은 경기민감주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덜 올랐던 경기방어주들로 매수세가 이동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