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8일 그동안 전량 일본으로 부터 수입해 오던 고전압용 전력반도체를 개발, 국내시장과 해외수출에 나선다고 밝혔다.이 반도체는 1천5백볼트의 고전압과 40A(암페어)의 고전류에서 동작해 기존제품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고 삼성은 강조했다. 이 제품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기유도가열방식의 전열제품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전기밥솥과 전기보온병, 전기조리기구 등에 주로 쓰이는데 외국제품에 비해 동작속도가 빠르고 전압안정성이 뛰어나 산업용 제품에도 응용할 수 있다.
삼성은 이 제품개발로 기존의 9백볼트급제품과 함께 제품라인업을 완성했다.<김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