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의심돼 특수병실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병사가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AI 의심환자의 임상적 증상이 완전히 해소돼 환자의 격리상태를 음압격리에서 비음압격리로 변경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격리해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바이러스 배출기간을 고려해 격려상태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으로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는 곳이 잇따라 일반 질병으로 확인되고 추가 의심신고도 발생하지 않는 등 AI가 수그러드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구례군 문척면의 김모씨 닭 농장과 나주시 공산면 김모씨의 오리농장 등 2곳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일반 질병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정밀검사를 의뢰한 총 25건 가운데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2건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모두 16건이 일반질병 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7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전북도에서는 지난 23일 익산 왕궁 양계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후 이날까지 나흘간 방역대책상황실에 신고된 의심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지난 1일 김제 용지면 닭 사육농가에서 첫 AI가 발생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집계된 AI 의심 신고 농가는 총 38농가로, 이중 고병원성으로 판명된 농가는 6농가, 간이검사결과 의사 AI로 분류된 농가는 22농가 였으며 한 개 농가는 검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