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가 개발한 투명전자잉크가 상용화에 물꼬를 텄다.
잉크테크는 9일 화학제품제조업체 호성케멕스와 투명전자잉크를 활용해 휴대폰 메탈광택에 쓰일 잉크 공급계약을 5억2,500만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잉크테크가 투명전자잉크 양산을 시작한 후 맺은 첫 계약으로, 잉크테크는 내년 상반기까지 3.5톤의 잉크를 공급한 후, 매월 1톤 이상의 잉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잉크테크가 공급하는 메탈광택용 투명전자잉크는 기존 도료 공정인 스프레이 방식에 별도 추가 설비투자 없이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공정보다 20~30%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 또 독성이 없고 친 환경적이어서 향후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관련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정광춘 대표는 "미적 수준이 까다로운 휴대폰 케이스의 메탈광택 분야 진출로 향후 다른 분야의 상용화도 기대된다"며 "친 환경적 요소와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830억 달러로 추산되는 세계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