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집중공략에 나선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이번에는 현지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철수 5년 만에 태국 시장에 다시 진출하기로 하고 19일 방콕에서 현지 바이어와 서비스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리런칭(Re-launching) 쇼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현지 가전 유통업체 강영(Kang Yong Co)과 올해 20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구축된 생산기지를 거점으로 삼고 오는 2012년부터 시행되는 회원국 간 무관세 혜택을 활용해 아세안 지역의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미 진출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 시장 외에 현지 맞춤형 제품을 내세워 이번 태국에 재진출한 데 이어 연내 싱가포르와 브루나이까지 활동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강훈 해외사업담당 상무는 "급성장하는 아세안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 제품의 현지 생산과 태국 재진출을 진행하게 됐다" 며 "품질과 서비스를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노력한다면 관세철폐에 따른 가격경쟁력에 힘입어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