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불안감으로 주식시장에서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하던 지수 500선이 무너졌다. 자금시장에서도 국고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6포인트 떨어진 498.42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가 5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5일(490.71포인트) 이후 약 2개월20일만의 일이다. 거래량도 1억1,392만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른 채 출발했으나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탈퇴위협 등 노사관계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후장 중반들어 선물이 약세로 돌아서자 기관투자가들이 우량 대형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을 내놓아 지수 500선이 무너졌다.
기관 및 외국인들은 주식을 사들였으나 개인투자자들이 대량 매도에 나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7.17%를 기록했다.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8.8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