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모의실험을 한 결과 총격이 100m 이내의 거리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모의실험 결과로도 북측의 의도적인 피살 여부는 밝혀지지 않아 북한이 현장조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정확한 진상 규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총기연구실장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측의 주장대로 고인이 도주 중이었다면 거리는 더 가까웠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