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회장 이웅렬)이 「1인 1휴대폰」시대를 열었다.코오롱은 28일 올 추석선물로 신세기이동통신의 017이동전화를 생산직 등 전 임직원에게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단말기를 비롯 가입비등 제반비용 일체를 회사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매년 계열사별로 다른 품목의 추석선물을 지급해왔지만 올해는 전 계열사 임직원 1만5천여명에게 이동전화를 일괄지급키로 하고 추석전까지 가입을 마쳐 배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신세기통신의 2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코오롱이 기존 업체와 PCS·씨티폰등 신규업체간의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는 신세기통신에 대한 측면지원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