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진로 경영 정상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하이트맥주는 17일 하진홍 생산부문 담당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7명의 인수기획단을 진로에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진로의 법정관리 해제 후 이뤄질 인사에서 초대 사장에 하 단장이 기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획인수단에는 하 사장 외에 부단장으로 김지현 부사장이 참여하며 이민웅 이사와 차ㆍ과장급 직원 4명도 포함됐다.
기획단은 앞으로 진로 경영상황 등 전반적인 업무 파악에 들어가 진로의 법정관리 해제 등 정상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 단장은 "법원과 협의해 진로가 가능한 한 조기에 법정관리를 마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단장은 진주고, 경상대를 나와 지난 72년 하이트맥주 전신인 조선맥주에 입사한 이래 이사, 상무, 전무를 거친 뒤 2001년부터 하이트맥주 부사장, 사장을 지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