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및 시스템통합(SI) 분야의 업황이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420개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2ㆍ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44로지난 분기 113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총선으로 인해 연기되고 있는 공공부문의 프로젝트 발주가 곧 재개되고, 금융 및 제조부문 대기업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 투자도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SW업체는 SW 개발 원가 산정 방식의 변경으로 최저가 수주 관행이 개 선되고 있고, SI업체는 최근 외형확장 위주의 최저가 입찰을 자제하는 등자정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LG증권은 이와 관련, SI업체인 신세계I&Cㆍ포스데이타와 SW업체인 퓨쳐시스템ㆍ더존디지털을 주목할 것을 권했다.
더존디지털은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제시하고, 현 주가 대비 104%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퓨쳐시스템과 신세계I&C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로각각 6,700원과 3만6,000원을 내놓아 각각 88%ㆍ43% 상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데이타도 목표주가 1만6,0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용호 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공공부문 등의 수요회복에 힘입어 코스닥에 등록된 SI업체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대비 각각 13.7%ㆍ2.5% 포인트 가량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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