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이화의 총 매출의 85%는 도어트림, 10%는 상용차용 시트 매출이다. 이중 도어트림은 현대차 전체 모델과 기아차의 오피러스에 납품 중이다. 올해 7월부터 카니발 후속 모델인 VQ의 도어트림 또한 납품이 확정돼, 이로 인한 매출도 연간 약 500억원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일이화는 현대차, 기아차의 세계화 전략에 따라 해외에 동반 진출해 현재 중국, 인도, 미국 등지에 총 6개의 해외 자회사를 설립했다. 중장기적으로 현대차, 기아차의 해외 생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측면에서는 향후 물량부담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일이화의 지분 28.3%를 인수했던 한강구조조정기금이 지난해 2월부터 지속적인 장내 매도를 통해 지분을 축소해 현재는 20.1%(752만주)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의 주당 평균매입단가가 약 950원이고 현재 주가가 2,145원(5일 종가기준)을 고려하면 차익실현을 위한 추가적인 지분매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그러나 올해 예상순이익 157억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20원이며 자동차 부품 주가수익비율(PER)이 8.4배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의 수준은 저평가돼 있다. 목표가로 3,2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