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23일 권영준 경희대 교수와 정광선 중앙대 교수가 감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사퇴함에 따라 로버트 클렘코스키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학장과 오명훈 삼성선물 사장이 새로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오는 27일 예정대로 주주총회를 열어 후보추천위가 선정한 인사를 신임 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거래소으 한 관계자는 “이번 후보추천위 위원 교체로 후보추천위에 포함된 사외이사의 공익대표 및 업계대표 구성 비율은 기존 4대1에서 3대2로 바뀌게 됐지만 법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는 만큼 감사후보 추천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운영규정에 따르면 이사후보추천위는 증권업협회ㆍ선물협회ㆍ상장회사협의회ㆍ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각각 추천하는 인사 4명과 거래소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되며 사외이사 위원 중에서는 공익대표가 과반수를 차지하도록 돼 있다. 한편 거래소 후보추천위는 이날 감사원 박증환 재심의담당관이 사실상 감사후보로 확정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박 후보를 포함한 어떠한 후보도 감사후보로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