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두 달 가까이 해결의 실마리를 못 찾고 있는 두산중공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노 대통령은 6일 두산중공업에 대한 1,000인 결사대등 노사분규 확대조짐을 보고 받고 정부 수석실에 노사분규의 동향과 대책을 파악하도록 지시했다고 송경희 대변인이 전했다. 송 대변인은 “대통령은 노동계와 먼저 토론하고 그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을 확대해서 관계장관과 토론하고 준비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이 노사문제에 직접 중재자로 나선 것은 “민주노총이 결사대 파견 선언으로 인해 두산중공업이 오는 12일을 전후해 휴업에 돌입키로 이 사태가 휴업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맞을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에 따라 노동부등 관련부처와 함께 두산중공업 사태에 대한 동향 파악에 착수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