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란-대출채권을 담보로 한 증권
정부가 내놓은 자금시장 대책중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는 회사채(BOND)를 담보로 해 발행되는 CBO(채권담보부증권)와 달리 담보(편입) 채권을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채출채권(LOAN)으로 바꾼 것이다.
즉 자산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이 자산을 유동화시키는 전문회사, 즉 SPC(특수목적회사)에 양도하는 자산을 회사채가 아닌 대출채권으로 하는 것이다.
주간사회사나 신용평가회사가 편입 회사채처럼 대출채권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것은 CBO와 CLO가 마찬가지다.
통상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ABS법)에서는 부동산ㆍ대출채권ㆍ매출채권ㆍ유가증권 등 모든 유형의 자산을 기초로 유가증권을 발행하는데 CLO와 CBO는 편입채권을 회사채와 기업여신으로 한 것이다.
현재 운용중인 프라이머리 CBO가 만기회사채 차환발행에 목적으로 두고 있는데 반해 CLO는 회사채 발행능력이 없는 기업의 추가 자금조달을 도와주는 원천적 자금난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할 수 있다.
정부는 11ㆍ3 조치 당시 회생가능한 것으로 판정된 235개 기업을 포함, 신용등급 BBB이하의 기업을 대상으로 주채권은행이 신규대출을 할 경우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평균 38%의 부분보증을 해 주기로 했다.
CBO와 CLO의 발행방식은 편입채권의 만기구조와 자산가치의 유량도가 서로 다른 다수의 사채 또는 대출채권을 집합적으로 모아(풀로 형성)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CBO/CLO)을 발행하며 통상 해당 풀의 구조가 다계층 구조이므로 발행되는 유동화증권 또한 만기와 우선순위가 서로 다른 다계층 구조를 이루게 된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