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클래식 개막... 펄신, 한국자존심 지킨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펄 신(30)이 6일 일본 사이타마현 하노의 무사시가오카CC(파 72)에서 개막되는 미(美)LPGA투어 98재팬클래식대회(총상금 80만달러)에서 첫날 애니카 소렌스탐의 동생 샤롯타 소렌스탐과 같은 조로 경기한다.5일 발표된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펄 신은 오전 9시39분 샤롯타 소렌스탐, 데일 이거링과 같은 조로 인코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 조는 끝에서 세번째 조이자 98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셰리 스타인하우어조 바로 앞조로 펄 신이 정상급 선수 대우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로데뷔 8년만에 98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첫승을 따낸 펄 신은 박세리가 출전하지 못하게 된 만큼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또 이번 대회에는 일본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구옥희(JLPGA투어 상금랭킹 3위)·이영미(〃 11위)·김애숙(〃 15위)·고우순(〃 20위)·김만수·이오순·신소라등 모두 7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 이 가운데 구옥희는 이영미와, 신소라는 김애숙과 같은 조로 플레이한다. 지난대회 우승자인 리셀로테 노이만은 헬렌 돕슨, 오노 교코와 같은 조로 오전 9시57분 아웃코스(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한편 박세리가 대회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애니카 소렌스탐도 불참, 두 선수의 정상대결은 무산됐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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