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 심화..내년초 추가금리인하 가능성"

LG투자증권은 지난 10월 산업생산 지표에서 경기하강 추세가 더욱 뚜렷해진만큼 내년초 추가 금리인하를 비롯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1일 전망했다. LG증권은 우선 10월 중 산업생산 증가율이 작년동월대비 5.7%, 9월대비 -0.9%로시장예상치 7.5%, 0.5%에 각각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내 건설수주 등 건설투자 관련 지표들이 개선됐으나 이는 반포와 과천 등의대규모 재건축 수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뿐 건설경기 회복 조짐으로 해석할 수 없다고 LG증권은 덧붙였다. LG증권은 또 경기선행지수 하락세가 멈춘 것도 선행지수 상승의 74.3%가 변동성큰 주가지수 상승에 힘입은 것인데다 55.8%나 기여한 입이직자 비율도 추정치로서향후 조정 가능성이 높아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전민규 LG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추가적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고 재정 정책 측면에서도 경기부양 움직임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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