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주연의 스릴러 '베스트셀러'가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베스트셀러'는 주말 동안(23~25일 오전 10시 기준) 관객 14만여 명을 동원해 3주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타이탄'을 끌어내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베스트셀러'는 엄정화 주연의 액션 스릴러 영화로 표절시비에 휘말린베스트셀러 작가가 새 작품을 쓰기위해 인적이 없는 별장에 머물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베스트셀러'의 뒷심과 2위에 오른 '타이탄'의 지속적인 흥행에 이번 주에 개봉한 영화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인기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영화화해 기대를 모았던 '친정엄마'는 7만 여명을 모아 3위에, 아카데미 작품상ㆍ감독상 등을 휩쓸었던 '허트 로커'는 5만 9,194명을 모으는 데 그쳐 5위에 턱걸이했다. 어린아이가 총ㆍ칼을 휘두르는 잔인한 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던 '킥 애스:영웅의 탄생'역시 5만 9,499명으로 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