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준공된 송도국제학교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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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학교가 오는 8월말 개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채드윅 송도국제학교(CISS, Chadwick International School Songdo) 설립 운영을 준비중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명문 사학 채드윅 스쿨이 지난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임대차계약서 등 외국교육기관 개교에 필요한 관련서류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채드윅 스쿨은 지난해 11월말 인천경제청과 송도국제학교 운영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뒤 올 3월 개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송도국제학교를 건립하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및 신한은행 등 대주단과 임대차계약 및 초기운영손실에 대한 재정지원 부분등에 대한 입장차로 합의가 늦어져 결국 오는 8월 개교하기로 합의했다.
교과부는 채드윅 스쿨이 송도국제학교 개교에 필요한 관련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조만간 외국교육기관 설립심사위원회를 열어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설립을 승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NSIC 한 관계자는"송도국제학교 개교를 위해 현재 교직원 40명 채용을 마무리 했으며 교과부의 승인 직후 학교설명회를 거쳐 학생 모집에 들어가 오는 8월 개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ㆍ중ㆍ고 교과과정을 영어로 가르치는 송도국제학교는 외국교육기관 특별법에 따라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순수 내국인 학생도 개교 후 5년간 정원의 30% 범위 내에서 입학할 수 있고 이 학교에서의 학력은 국내에서도 인정된다.
송도국제학교는 NSIC측이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7만1,403㎡에 수영장, 체육관, 강당, 운동장을 지어 지난해 7월 준공했으며 오는 8월말 정식개교 하면 예비 유치원에서 12학년 과정까지 2,100명의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