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구 지속 감소속 청소년 전입 계속늘어

■ 3분기 인구이동통계서울서 전출 10명중 7명 수도권으로 이주 서울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학업을 위한 청소년층의 상경(上京)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또 서울을 떠난 사람들 10명 가운데 7명은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3ㆍ4분기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중 경기도 인구는 7만4,800명이 늘었으나 서울과 인천은 2만9,400명, 1,800명이 각각 줄었다. 서울을 떠난 인구는 주로 경기 지역(69.7%)으로 갔다. 수도권에 들어온 사람은 충남 지역에서 온 경우가 1만7,000명(12.7%)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과 전북지 역은 각각 1만2,000명, 8,000명이었다. 반대로 수도권을 떠난 인구 중 1만3,000명(14.4%)은 충남으로 갔고 강원은 1만2,000명, 전북은 8,000명 등이었다. 이처럼 서울로 유입하는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으나 10~24세 청소년층의 서울 전입인구는 전출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층의 순이동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 10~14세 1,299명 ▲ 15~19세 229명 ▲ 20~24세 3,321명 등으로 청소년층은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았다. 청소년층이 서울로 모이는 것은 보다 다양한 교육기회를 얻기 위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경기ㆍ광주ㆍ대전도 청소년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연선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