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신한금융지주[055550]의 지난해연간순익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현 주가수준에서는 이익실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재성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의 주가는 연초 대비 9.6% 올라 은행주중 세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현 주가가 반영하고 있는 내재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8.0%로 올해 추정 ROE 17.0%보다 높고 2006년 ROE 18.2%에 근접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조흥은행의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나 올해 수익개선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신한지주 자회사인 조흥은행이 2003년 9천660억원 적자에서지난해 2천210억원 흑자로 전환하고 충당금 적립부담이 크게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빠르게 이익이 개선되는 점을 감안, 신한지주의 올해 실적전망치를 6.1% 올려잡고목표주가도 현 2만4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