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지석진 "우린 김용만 양다리 작전 도우미"


"김용만은 푸근한 이미지와 달리 여자들에게 양다리도 걸치는 작업의 달인이었다" 국민가수 김건모(38)와 방송인 김용만(39), 지석진(38)이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특별한 인연에 대해 공개했다. 아무 연관이 없어 보이는 이들은 사실 해군 홍보단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인연이었다. 김건모는 해군 홍보단 동기인 김용만, 지석진보다 한 기수 아래였던 터라 "두 분은 하늘과 같은 존재였다"고 털어놓을 정도. 지석진은 김건모와 함께 김용만의 양다리 작전에 도우미로 나서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군 시절 김용만씨와 사귀던 두 여성이 한 날 같은 시간에 면회를 왔다. 그런데 웬걸 김용만씨가 1층과 2층 휴게실에 여성들을 한 명씩 보내더니 건모와 나에게 한 명씩 전담을 맡기는 것이 아닌가"라며 군 시절 숨은 뒷얘기를 폭로했다. 지석진은 이어 "그러더니 본인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시간 차로 여성들을 만나더라. 지금은 김용만씨가 푸근한 이미지로 통하지만 당시는 발이 안보일 정도로 춤을 추며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스타일이었다"고 말했다. 지석진의 폭로를 들은 김용만은 "지석진과 투자만 하면 손해를 본다. 그래서 지석진의 별명은 '투자계의 마이너스 손'이라며 험담아닌 험담을 보탰다. 또한 이들 세 사람은 군 복무시절 큰 해일을 만나 죽음의 위기를 모면한 경험 등 고생담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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