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슨 앤드 존슨(J&J)사가 효능이 탁월한 조루증 치료제를 개발했다.
메디컬 뉴스 투데이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600명의 조루증 환자를 대상으로 J&J가 개발한 조루증 치료제를 임상시험 한 결과, 사정시간을 3~4배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임상시험을 지휘한 미네소타 대학의 존 프리요르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발표한 임상시험 보고서에서 "조루증 환자를 3그룹으로 나누어 874명에게는 다폭세틴 30mg, 870명에게는 60mg, 870명에게는 위약을 12주동안 섹스 1~3시간 전 투여하게 한 결과 임상시험 전 1분이 채 안 되었던 사정시간이 30mg그룹은 평균 2.78분, 60mg그룹은 3.32분, 대조군은 1.75분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환자들은 이밖에 사정을 더 참을 수 있겠다 싶은 느낌도 전보다 좋아졌고 섹스 상대방의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며 "일부에서 오심, 설사, 두통,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