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서버용 8GB D램 모듈 개발

삼성전자, 영자신문 50만 페이지용량 담아

고성능 서버용 8GB D램 모듈 개발 삼성전자 세계최초, 영화10편 용량 수록 가능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고성능 서버용 8기가바이트(GB) DDR D램 메모리 모듈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모듈은 ▦영자신문 50만 페이지 ▦영화 10편 ▦MP3 음악 2,000곡 등 방대한 용량의 데이터를 담아 낼 수 있는 현존 최대 용량의 제품이다. 주로 금융이나 기상, 의료, 군사 시스템 등에 쓰이는 고성능 서버의 주기억장치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패키지의 두께를 줄이고 같은 크기의 칩 여러 개를 쌓아 올릴 수 있는 독자적인 새로운 기술(다적층 패키지 기술ㆍMSP)을 적용해 이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두께가 얇고 크기가 작아 소형 시스템에 사용되는 TSOP 2개를 쌓아 모듈 양면에 각각 18개씩 탑재한 제품도 함께 개발, 앞으로 대형 서버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지난해 4GB 모듈에 이어 8GB 모듈도 업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고성능 서버용 대용량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굳혔다”며 “특히 다적층 패키지 기술은 향후 대용량 메모리모듈 제작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6-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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