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日 캐논등 3社 1억3,000만弗 투자협약

캐논 등 일본의 3개 기업이 경기도에 모두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투자유치단이 지난 22~23일 일본을 방문해 캐논, NEG, 우에무라공업 등 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반도체 등 광학기기 제조 글로벌 기업인 캐논사는 한국 법인인 캐논코리아사를 통해 안산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내에 1억 달러를 투자한다.

캐논코리아는 오는 2012년 시화MTV내 10만여㎡ 부지에 제조시설과 R&D센터 조성공사를 시작해 2013년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1985년 캐논과 롯데그룹이 50대50의 투자비율로 설립한 캐논코리아는 현재 반월공단내 공장(면적 1만6,500여㎡)에서 프린터기와 복사기, 복합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도는 캐논코리아가 1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경우 매출액이 현재 연간 5,100억원에서 오는 2015년 1조원으로 성장하고, 직·간접 고용인원도 현재 2,100명에서 1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LCD용 대형 유리기판 제조사인 NEG는 파주 당동산업단지에 2,400만 달러를 투자해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금약품 제조사인 우에무라공업은 화성 장안1단지에 650만 달러를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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