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 전송장비 업체인 코위버가 유선통신업체의 공격적인 투자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교보증권은 “코위버의 주요 납품처인 KT가 IPTV 활성화를 위해 2010년까지 댁내 광가입자망(FTTH) 보급률 92%를 목표로 1조2,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코위버는 전화국에서 가입자사이의 광가입자망 구축에 필요한 장비를 주로 제조하는 업체로 이번 KT의 투자확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투자 확대 수혜로 인해 코위버가 최근 공시를 통해 밝힌 올해 실적 목표(매출액 483억원, 영업이익 92억원)는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선통신 사업자의 공격적인 투자를 감안할 때 회사측이 제시한 올해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 수준에 불과한 현 주가는 유통물량 부족 등 리스크 요인을 감안해도 현저하 저평가 상태”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