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식(오른쪽) ㈜LG 부회장이 2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어린이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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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은 2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강유식 ㈜LG 부회장과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신장 어린이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5억4,000만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강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사랑하는 아들딸들의 키와 꿈을 키워줄 길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애만 태우는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저신장 어린이 지원사업을 계속해왔다”며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의 키를 함께 키우며 밝고 아름다운 꿈을 마음껏 펼쳐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는 저소득층의 저신장 어린이들이 성장호르몬제 가격이 비싸 처방을 받기 힘든 형편임을 감안해 지난 1995년부터 소아내분비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지원대상 어린이들을 선정,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고 있다.
LG는 올해 60명의 어린이들에게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한 것을 비롯해 14년 동안 총 380명에게 35억원 규모의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했다. 올해의 경우 청소년 의료복지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지원규모를 2억원 늘렸다.
이날 기증한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다. 그동안 치료 받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장 정도를 조사한 결과 1년간의 치료로 평균 8㎝, 최고 20㎝이상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은 LG의 첨단과학 체험전시관인 ‘LG사이언스홀’을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