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올해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분위기 조성에 본격 나선다.
충남도는 최근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 움직임, 3만㎡ 이상 개별 공장의 지구단위 입지 불허 등으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도내 개별공장 입지 가능지, 가동중단 및 휴ㆍ폐업 부지 일제조사 등을 통해 활용 가능한 공장부지를 적극 확보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충남도는 대기업 구매담당 퇴직자, 수도권 기업 전문 컨설팅업체, 중소기업진흥공단 조사역 등 관련분야 전문가 5~7명으로 기업유치 실무자문단을 구성해 사전 입지분석, 산업인력 적기공급, 금융ㆍ세제지원 안내 등 토털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ㆍ군 기업유치 태스크포스팀(35명)과 합동으로 인천 남동공단 및 서부산단 내 종업원 30인 이상 1,000여개 기업 및 국내 100대 기업의 연차별 이전ㆍ투자계획 조사, 수도권 출향기업인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5월) 등을 통해 우량기업 유치에 활용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최근 수도권 공장총량제 폐지,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관련 법 완화 움직임으로 인해 이전을 고려 중인 기업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지역경제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지역균형발전협의체와 수도권 과밀반대 공조에 나서는 한편 국회ㆍ중앙부처 건의 등을 통해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과 가장 인접해 있으며 전국 어디서든 1~2 시간대 접근 가능한 지리적 접근성과 삼성LCD(아산 탕정), 현대자동차(아산 인주), 현대제철(당진 송악), 삼성토탈ㆍ현대오일뱅크(서산 대산) 등 국내외 대기업의 지속적인 증설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황해경제자유구역,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청ㆍ아산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음을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