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박태유 필적 백석유묵첩(朴泰維 筆蹟 白石遺墨帖)’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675호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박태유 필적 백석유묵첩’은 17세기 후반의 문신이며 명필이었던 백석(白石) 박태유(1648~1686)의 필적이다.
이 묵첩에는 다양한 크기의 여러 서체가 쓰여 있는데 해서ㆍ행초ㆍ광초ㆍ예서ㆍ행서로 이루어져 있다.
박태유는 본관이 반남(潘南)이며 조선시대 대학자 서계(西溪) 박세당의 아들이다. 지난 1666년(현종7년) 사마시에 합격해 1681년(숙종7년)에 음보로 관직에 올랐다. 효성이 지극하고 조선 숙종대의 명필로 이름을 떨쳤으며 철원의 김응하묘비(金應河墓碑), 영상신경신비(領相申景愼碑), 해백박동열비(海伯朴東說碑), 길목박동망갈(吉牧朴東望碣)의 글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