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기습 폭우로 피해가발생한 전라북도 일원 지역에 서비스 봉사단을 급파,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 30여명의 수해복구 서비스 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전주 덕진동경기장과 부안 줄포면 사무소에 거점을 마련했으며 진안과 김제에는 이동서비스센터차량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현지의 1천500여가구, 2천100여대로 추정되는 피해 전자제품의 수리와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침수된 전자 제품에 대한 무상 서비스 외에도 현지에 드럼세탁기를제공해 `빨래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수해지역에 인력을 파견해 복구 지원활동을 벌여왔으며, 지난 6월에는 1천136명의 기술진과 4천500명의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수해복구 서비스 봉사단'을 발족한 바 있다.
LG전자도 부안과 전주 등에 서비스 기술진 20여명씩을 파견해 거점을 마련하고수해를 입은 가전제품에 대한 수리와 점검활동을 진행했다.
LG전자는 현지에서 빨래방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을 지원하는 한편 순회서비스 차량도 추가로 투입해 이동복구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6월 전국 126개 서비스센터에 근무하는 4천여명의 서비스 기술진과 본부 직원 300여명으로 `LG수해봉사단'과 360명 규모의 `수해봉사단 기동대'를편성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